2004년 02월 21일
madlib / shades of blue

madlib / shades of blue (2003, blue note)
! 만약 당신이 soul jazz 혹은 underground hiphop 의 팬이라면 이 음반을 작년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이 음반을 들을때마다 추수감사절의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그것은 이 음반에 뿌리부터, 기둥, 가지, 잔가지, 잎, 그리고 앞으로 매달릴 열매까지 모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음반과 같은 추수감사절이라면 그 추수감사절의 색은 검푸른색이겠지만.

untinted : sources for madlib's shades of blue (2003, blue note)
# 'shades of blue'에 실린 곡의 원곡들을 모은 음반 'untinted : sources for madlib's shades of blue'이 발매되어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많은 이들이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이 음반은 일부 곡들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CD 포맷으로는 발매되지 않은 곡들로 soul jazz era의 숨겨진 보석들을 발견할 수 있는 값진 음반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shades of blue'에 비해 그리 적극적으로 프로모션되지 않았다. 그것은 이 음반이 지닌, 'shades of blue'의 부산물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과거의 soul jazz에 대한 향수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현재의 soul jazz에 주목해달라는 blue note의 당부로 들리기도 한다.
$ 'untinted'와 'shades of blue'를 비교해서 들어보면, 원곡을 해체하고 재구성했던 yesterday's new quintet의 'stevie vol.1'에 비해 'untinted'은 원곡을 거의 훼손하지 않았음을 발견할 수 있다. 'stevie vol.1'의 방법론이 reconstruction에 가까웠다면 'shades of blue'는 원래의 자재를 이용 자신에게 익숙한 공간으로 만드는 remodeling이랄까. 하지만 방법론은 달라도 두 음반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원곡을 만든 아티스트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respect이다.
# by | 2004/02/21 15:20 | 밤이 듣는다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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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보여준 이 뮤직비디오의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뮤직비디오 퍼가도 되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ㅁ^
아무튼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