澁谷! 시부야! shibuya! (1)

2002년 11월호 mdm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금은 2004년 2월이고, 4차 일본 음악 개방 덕분에 아래에 소개된 음반은 올해나 내년쯤 대부분 해피 로봇 레코드를 통해 발매될 거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을 구입하고 싶다면 suteki shop에 문의하세요. 아래의 텍스트와 함께 해피 로봇 레코드 홈페이지에 있는 매거진 코너를 이용하시면 (비록 최근의 텍스트는 홍보의 성격이 짙어 보이지만) 시부야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적잖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澁谷! 시부야! shibuya!


시부야-케이, 시부야계, 시부야 스타일, 시부야 쓰레기, 시부야 섹스, 시부야 blahblahblah. 와우! 시부야는 농축우라늄처럼 작아보이지만 거대한 붐입니다. 아마 mdm이 서점에 풀리기 전 사이트에 index가 올라오면 누군가가 '이번호엔 시부야-케이 기사가 실렸군요. 기대됩니다'라는 글을 올려놓을게 분명합니다. 쿨하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시부야케이를 소리 높여 외치고 있고 거기서 더 쿨해 보이고자 하는 이들은 데이먼 알반의 말투를 흉내내어 시부야-케이는 죽었다, 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게 저입니다만.)
우리가 어떠한 무형의 개념에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의 이름이 생겨나는 과정에는 그와 관계된 여러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부야-케이에 대해서 단 한번도 다같이 동의한적이 없습니다. 그저 시부야-케이라는 형체 없는 단어만 유령처럼 우리 사이를 떠돌고 있을 뿐이지요.
저는 이 자리에서 몇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시부야-케이라는 표현은 서구적인 표현입니다. 단지 시부야계의 영문 표기일 뿐이지요. 그들이 시부야-케이라 부르는 카테고리는 지극히 협소할뿐더러 분별력 또한 없습니다. 당장 all music guide를 보세요. shibuya-kei라는 카테고리안에 pizzicato five부터 natural calamity, buffalo dughter까지 아무런 공통분모도 가지고 있지 않은 팀들이 단지 일본 팀이라는 이유만으로 한데 묶여져 있는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그들에게 시부야-케이는 서구인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인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환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그들보다는 유리한 조건에서 시부야계를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첫번째 제안은 그것입니다. 동시대를 호흡하는 우리의 시선으로 시부야계를 생각할 것. 제 두번째 제안은 시부야계의 개념에 대한 협의입니다. 비누거품처럼 시부야계라는 용어가 형체도 없이 마구마구 부풀어오르고 있는 지금 우리는 광의의 시부야계와 협의의 시부야계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사꾼들이 함부로 트렌드에 기대어 가지 않도록 하고 기존에 꾸준히 이와 같은 작업들을 해온 아티스트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요.
제가 제안하는 협의의 시부야계를 단어들의 조합으로 표현하면 이런 것입니다. 시부야 모던 라운지 클럽 댄스 뮤직. 이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시부야의 무국적성을 담보로 하고, 현대적이며 라운지 뮤직에 빚을 지고 있으며, 클럽에서 소비되는, 춤을 출 수 있는, 시퀀싱의 수혜를 입은 음악,이 시부야계 음악입니다. 아, 그리고 '스타일리쉬'라는 단어도 첨가해야 겠군요.
이크, 이른바 라운지 특집인데 전혀 느슨하지 시작해버렸군요. 사실 시부야계가 무엇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우리가 음악을 듣고 웃고 춤추고 노래부르며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겠지요. 라고 대충 수습하며 자 그럼 다같이 let's shibuya!


위 사진은 작년 pifan에서 우연히 만난 readymade mania 히사코씨의 소장품. 524 records bag.

[readymade]

readymade는 레이블이기 이전에 정형화된 거대한 스타일입니다. 요새 제가 즐겨쓰는 표현을 활용하자면 classic coca cola 로고에 가까운 이미지랄까요. 아마 여러분이 pizzicato five나 comoesta, mansfield의 재킷을 보고 음악을 듣고 혹은 그들의 패션을 보고 '음, 이건 readymade 스타일인걸'이라 말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요.
readymade는 거대한 팬시점 브랜드 같아 보입니다. 실제로 readymade international에서는 goods를 판매하고 있는데, 코니시 야스하루가 일본의 dj라면 누구나 한개씩은 가지고 있다고 공언한 dj bag부터 readymade의 타이포로 가득 채워진 머그컵, readymade의 524 records의 로고가 전면에 새겨진 토드백까지 소년 소녀들의 fancy한 감수성을 건드릴만한 아이템들이 가득합니다. readymade는 현재 readymade internationla과 readymade entertainment, tokyo, 524 records로 큰 경계없이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지 이름이 많아질수록 발매할 수 있는 goods의 종류도 늘어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readymade international은 readymade에서 발표되는 앨범들의 인터네셔날 릴리즈를 담당하고 있고 readymade entertainment, tokyo는 readymade 소속 DJ들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 524 records는 readymade와 관련된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readymade 소속 뮤지션은 readymade의 브레인 코니시 야스하루, comoest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꼬모에스타 야에가시, 솔로 프로젝트로 mansfield를 꾸려가고 있는 이케다 마사노리, mdm 7월호에서 소개한 girl from readymade 노모토 카리아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나츠키 마리, ben chante rock, crazy ken band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readymade 혹은 524 records의 이름을 달고 음반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pizzicato five - the sound of music

pizzicato five의 정돈되지 않은 방대한 디스코그라피중에서 어느 한 음반을 꼽는 일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일과도 같습니다. 그건 제게는 매우 지루한 일이기에 가장 안전한 선택 - 인터네쇼날 릴리즈되어 국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중기 베스트 모음집 을 골라 봤습니다. 가 matador라는 조금은 까다로운 주인아저씨가 있는 옆집 문을 두들기는 음반이었다면 본작은 matador와 정식으로 약속을 잡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pizzicato five와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pizzicato five의 중기 시절은 pizzicato five의 황금기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작들이 아직 앳된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후기작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이었다면 중기작들은 정확히 그 가운데 자리하고 있달까요. 본작은 그러한 황금기였던 pizzicato five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음반입니다.
pizzicato five 음반을 듣는 가장 큰 재미중 하나인 앨범 전체의 유기적인 짜임새의 - 그때문에 같은 곡이라 할지라도 여러번 다른 모습으로 변용되곤 하지요. - 묘미도 없고 pizzicato five를 컬렉션 하는 모두의 이유이기도 한 화사한 북클릿은 그들의 음반 중 가장 단조롭지만 누구라도 자연스레 we love P5에 동의할 수 있는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는 클래식이 되어버린 'happy sad', 도꾜와요루노수찌지! 국내팬들에게서도 큰 인기를 얻은 'the night is still young' , 시부야 클럽씬의 송가 'cdj' 등이 수록되어있습니다.


- mansfield - mansfield popp

mansfield라는 pop적인 타이포아래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데츠카 오사무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일본 망가 그림체의 소녀가 턴테이블위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의 커버디자인은 시부야계라는 음악이 어느 곳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ansfield의 아날로그한 리듬 터치를 좋아합니다. 타 뮤지션과 명확히 구분되는 그만의 엇박을 교묘히 활용하는 비트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건너집(그 사이 이사를 했습니다.) 모던소녀 순이도 금새 엉덩이를 흔들게 할만한 그루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주최하는 클럽 이벤트이자 믹스 앨범의 제목인 spinout! 을 통해 꾸준히 댄스 플로어와 함께 한 그의 감각과 gentle people의 dougeee dimensional, 카지 히데키, cymbals의 토키 아사노, crazy ken band의 요코야마 켄 등 다양한 게스트진의 참여 그리고 레디메이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루팡 3세의 기억들. 이 세가지가 너무도 완벽하게 bizarre dance triangle을 이루고 있습니다. nme식으로 얘기하자면 '당신의 방에 디스코볼을, 와이키키 해변의 비키니 걸들을, 루팡3세 포스터를 두고 싶게 만드는 음반'입니다. 추천 트랙은 전형적인 readymade 표 사운드인 'motor city popp' , a-ha의 곡을 댄스플로어를 위한 사운드트랙으로 커버한 'take on me', 337 박수 리듬이 일품인 하우스 넘버 'love so fine'


- v.a - readymade art of tea

얼마 후면 시부야계 역사의 한페이지로 사라질 trattoria가 menu 100 시리즈로 매번 자신들의 지형도를 만들어온 것처럼 readymade로 정식으로 모습을 갖춘 후로 꾸준히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긴, 이처럼 쉽고 안정된 기획을 누가 포기하려고 들겠습니까만은. 그중에서도 는 readymade international이 발족된 후 발표된 첫번째 컴필레이션 음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코니시 야스하루가 직접 컴파일한 본작은 readymade의 클래식과 싱글 b-side로 발표된 리믹스 트랙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음반은 readymade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있지 않기에 오히려 readymade를 돋보이게 하는 음반입니다. readymade의 간판 스타 pizzicato five부터 readymade의 일급 dj comoesta, 그리고 그의 프로젝트 5th garden, 시부야계의 만담가 rocketman,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보이는 fantastic plastic ,machine, mansfield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음반을 틀어놓고 사람들을 초대해 티 파티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어깨가 들썩이는 티 파티가 되겠지요?



[organ bar & zest records]

일본에는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무수히 많은 클럽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부야의 중심에 위치한 organ bar의 존재는 각별해 보입니다. 심지어 국내에서 간행된 일본 여행 만배 즐기기 류의 일본 여행 가이드북에도 소개가 되어있을 정도니깐요. readymade 계열의 dj들이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으며 현재 유명해진 팀들중 organ bar를 거쳐가지 않은 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전 아쉽게도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그곳을 다녀온 친구들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작고 아담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organ bar의 오너이자 sunaga 't experience를 이끌고 있는 스나가 타츠오는 항상 새로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준다는군요. 아마 넉살 좀 떨면서 스나가에게 말을 걸어 자신이 한국에서 왔음을 얘기하면 술도 대접할겁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이라면 꼭 체크해두세요.
이곳에서 파티를 즐기고 난 다음날 아침에는 근처에 위치한 zest records에 들러 lp 쇼핑을 하기를 권합니다. marquee에 정기적으로 records chart를 연재하고 있기도 한 zest records는 여러분이 시부야계 혹은 라운지 뮤직 컬렉터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하는 곳입니다. zest records의 10월달 추천 목록중에는 지난달 mdm에서 소개된 도 소개되고 있군요. 비록 높은 가격이 얇은 관광객의 지갑을 안타깝게 하지만. 이곳에서는 운이 좋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만나 함께 음악 얘기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요. 저는 이곳에서 코니시 야스하루를 만나 한국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의 'holiday' 발음은 정말 알아듣기 힘들더군요.


- sunaga 't experience - crouka

본 앨범의 커버디자인은 5,60년대 lounge music을 향한 향수와 존경과 애정이 가득 묻어나 있습니다. 커버 윗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stereo 360 sound 로고를 보세요. (사실 이는 pizzicato five가 진작에 써먹었던 수법이긴 합니다만.) space age pop 시대를 은유하고 있는 crouka라는 앨범 타이틀은 어떻구요. - crouka는 우주의 별이 되어버린 소련우주선 소유즈2호에 승선했던 강아지 이름이고 본작은 crouka를 위한 일종의 사운드 트랙인 셈입니다. 아울러 본작엔 crouka와 관련된 미스테리어스한 에피소드를 담은 소설책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앨범 뒷면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가 익히 lp 시대때 보아왔던 라이너노트와 스나가 타츠오의 정면사진이 포함된 정겨운 레이아웃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이 앨범만으로 sunaga 't experence는 전설이 되었고 는 시부야계의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90년대 중반부터 dj와 리믹스 워크로 이름을 날린 그에게 2001년도에 발매된 이 음반은 고생끝에 낳은 늦동이인 셈인데요. 실제로 일본에선 오랫동안 dj활동을 통해 관중들과 직접 호흡하고 음반을 컬렉트하며 어느정도 실력을 쌓은 뒤에야 음반을 발표하는 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음악을 하는 팀들이 이쪽 음악의 스타일만 답습하지 말고 이런 태도 역시 좀 배웠으면 좋겠군요.)
스나가 타츠오는 오랫동안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매번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보여왔던걸로 유명한데요. 요새 스나가 타츠오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라틴 뮤직인 듯 싶습니다. 본작에는 라틴의 거센 열정과 느슨한 라운지의 경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본작에 대해선 천일동안이라도 말할 수 있지만 'take a flight, stay with me tonight/ Let me kiss away your blues / a walk together, side by side / we'll know just what to do / a magic that is only meant for two / me and you' 중절모를 쓰고 아르마니 수트를 차려입은 이태리 남자가 여자를 유혹할때 부르면 좋을 법한 혹은 헐렁한 티셔츠에 베기진을 입은 당신이 불러도 분명 여자를 유혹할 수 있을 로맨틱한 트랙 'it's you'는 가타부타 구차하게 이 앨범의 설명을 더이상 할 필요가 없음을 말해주고 있군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다같이 울어버립시다. 울어요.

* 참고로 sunaga 't experience의 리믹스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리믹스보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한국어 나레이션이 들어간 cymbals의 'show business' 리믹스가 큰 인기를 얻었지요. 개인적으론 최근에 atami의 'under the sun' 리믹스를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관심 있으신분은, 본작을 듣고나서도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기는 힘든 일이지만, 그가 리믹스한 작업물들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겠죠?



澁谷! 시부야! shibuya! (2)

by 유갓솔 | 2004/02/20 08:42 | 벌거벗은 밤 | 트랙백(1) | 핑백(2)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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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lectric Lad.. at 2004/10/26 13:21

제목 : 시부야계의 주관적 정의
편의상 시부야 계열이니 Sibuya-K니 Shibuya Kei니 하고 칭하는 소위 '이쪽'계열의 음악은, 사실 그 명칭의 애매모호함 때문에 사용을 기피하는 것이 일반론입니다. 음악에 국한되지 않은 패션 등의 서브컬쳐를 총칭해서 말한다 해도, 시부야계라는 단어는 이미 생명력을 잃은지 오래죠. 시부야계가 뭐냐? 궁금해서 찾아보면 꼭 이런 말로 시작을 합니다. "돈많은 집 자식들이 디깅 어쩌고저쩌고... 플리퍼스 기타가 어떻네, 피치카토 화이브가 그러니까..." 그리고는 버트 바카락이니 세르지오 멘데스가 등장하여 또 궁시렁궁시......more

Linked at Listen To My Voi.. at 2007/07/13 22:10

... 을 해야할것 같습니다-_-; 그럼 일단 1부는 여기까지... +. 좀 더 제대로 된 설명을 원하시면 이쪽으로 -> http://loceleb.egloos.com/298092 ... more

Linked at 사랑과 웃음의 밤 : 해체 5.. at 2008/08/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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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lkwood at 2004/04/12 03:33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게 몇가지 있었는데, 유갓솔님의 글을 읽으니까,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느낌이에요. 시부야 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글쓰기,장르를 규정하는 면에서도요.

저는 요새'미리 좋아하도록 정해진 것'에 대한 순례를 하고 있는데, 시부야계도 그런 선험적 영역 안에 들어올까요? 님의 필그림스 가이드를 읽으면,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Commented by 유갓솔 at 2004/04/12 16:50
성지 순례도 아니고 비행기표만 있으면 믿음과 상관없이 누구나 다녀올 수 있는 시부야 순례를 다녀온 것 뿐인데 너무 과한 질문을 하시는군요. 흑. 마치 대학교 때 레포트 숙제 받던 기분입니다. 그때는 별로 배우고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여 레포트를 내지 않았지만, 평소에 milkwood님의 글을 읽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지라 간단히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만, 간단히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질문이 아니로군요. (다시 한번) 흑.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면 포스트를 남기도록 하지요. 별로 기대는 하지 마세요. 나는 심각한 방향치거든요.
Commented by jinnie at 2004/07/09 14:02
지난주에 일본에 갔다가 Organ Bar에 갔었습니다.(유갓솔님의 글은 다녀오고 나서 읽게되었지만요..) 예상대로 스나가상은 편안히 손님을 맞아주며, 훌륭한 디제잉을 보여주시더군요. 게다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앨범을 세장이나 선물로 주셨습니다. 기뻐서 환호라도 지르고 싶었죠. 싸인까지 받았답니다.
그리고, 방향치시라니까 드리는 말인데, 오르간바 찾아가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사이트에 나와있는 지도는 매우 과장과 생략이 심해서 말이죠...여하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Commented by Camy at 2007/04/06 01:12
Hello
Commented by Robert at 2007/04/06 01:15
nice
Commented by Naomi at 2007/04/06 01:42
hello
Commented by Naomi at 2007/04/06 01:48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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