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3,2004,2005,2006...&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우선 이글루스의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가 이글루스에 처음 공간을 개설한게 2004년 1월이니, 비록 중간에 의도하지 않은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그 3년의 기간 중 2년반정도를 이글루스와 함께 했군요. 공백기 없이 꾸준히 활동했다면 지금쯤 원로 블로거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이글루스의 3주년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3주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최근 sk의 인수라던지 월드컵 밸리 개설이라던지 그간 이글루스 사용자들이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왔음을 감안할때 확실히 다른때보다 부정적인 말이 많았잖아요. 뭐, 근데 sk인수는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측면에서 큰 영향은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 sk도 이글루스가 타 블로그와 어떤 면에서 차별화 되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인수를 한 것일테고 이글루스 사업팀에서도 지금껏 지켜왔던 이글루스만의 장점을 꾸준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으니까요. (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낙관적이겠지만.) 월드컵 밸리 개설은 월드컵 광풍을 큰 반감을 가지고 있는 저이지만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오히려 당연하지 않나요. 2002년 월드컵때 lg처럼 큰 기업도 월드컵 마케팅에 등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십억원의 적자를 냈다는데! 아무튼- 중요한건 그간 만족하며 잘 써왔고 잘 쓰고 있다는 거겠지요. 앞으로도 딱 지금처럼만 만족하며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면에서 7월 1일부로 이글루스 플러스 서비스가 전회원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은 무척 기쁩니다. 아직 정확한 얘기는 없지만, 거기에 멀티미디어화일 업로드까지 자유로워진다면 음악관련 포스트를 많이 올리는 저로선 괜히 딴 블로그 계정에 멀티미디어화일을 올리고 그것을 링크시키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될테구요. 제가 이글루스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서비스인 리퍼러 역시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겠지요. (대체 '담요 연진 남친' 같은 검색어로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굽니까) 물론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이게 단순한 선심은 아닐겁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전의 이글루스 플러스 서비스가 수익을 내기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었고, 오히려 그 서비스를 전회원에게 개방함으로서 회원가입율을 높이고, 이글루스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겠지요. 아무튼- 앞으로 sk가 이글루스의 장점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지 궁금하군요. 유료 서비스를 포기하고, 라이프로그도 보기에 딱히 큰 수익을 낼 것 같지는 않고. 이글루스가 타 블로그에 비해 고급컨텐츠가 많다는 점을 이용, 그간 축적된 컨텐츠를 이용해 어떻게 어떻게 수익을 낼 것 같긴 한데. 뭐 이는 아직 예측일 뿐이고. 혹, sk가 이글루스의 장점을 해치면서까지 수익을 내려고 한다면 뭐, 그때는 과감히 떠나면 되는거구요.

아무튼- 다시 한번 이글루스의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 원래 이런 이슈에 동참하는 글 잘 안쓰는거 알잖아요. 방문객수 늘릴려는 의도라면 지금처럼 스위스전 막 끝난 타이밍에 이런 글 올리지도 않는다구요. 그 가오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이런 글을 쓰는건 정말로 제가 이 서비스를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블로깅의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포스트는 축하의 포스트이지만 한편으로는 당부의 포스트 이기도합니다. 아무튼- 축하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이글루스. 안녕.

by loceleb | 2006/06/24 07:23 | 넘어지지 않는 밤 | 트랙백(1)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loceleb.egloos.com/tb/135473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Koolkat in C.. at 2006/06/24 08:09

제목 : 윤상 - 배반
윤상 - 배반 <div ......more

Commented by Equipoise at 2006/06/24 08:26
저는 부정적인데, 이미지 무제한으로 개념없는 이미지, 펌 블로거 양산을 부추기지말았으면 합니다. '환불'이 아니라 '보상'문제도 나중에 공고하겠다는 것도 문제
Commented by loceleb at 2006/06/26 01:46
글쎄요. 이미지 남용이라던지, 펌에 대해서는 타 블로그가 더 편하고 훨씬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굳이 이글루스에 와서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정책이 바뀐다면 또 모르지만) 성인만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이글루스의 특성상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보상'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나는 왜 플러스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을까, 한탄할만큼 큰 보상이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러스 서비스를 신청할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추후에 다른 유료서비스가 제공되더라도 그에 기꺼이 돈을 바칠 가능성이 큰 vip 고객들이니까요. 뭐, 아무튼 일단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문제 같군요.
Commented by 뉴메카 at 2006/06/26 10:45
SK가 이글루스를 인수하고 제일 크게 변한건!
미니홈피에 '태그'가 생겼다는것이죠.. 이거 보고 얼마나 웃겼는지~
Commented by dailyecho at 2006/06/27 01:44
SK가 정렴함에 따라 생기는 부작용은 그야말로 'SK'자체에 대한 반감이 낳은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아직 저도 찾을 수가 없군요. 그리고 플러스서비스가 일반회원에게 적용되었을 때 양산되는 이른바 '펌 블로거' 등은 블로거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면 할 수 없는게 아닐까요. 어차피 소위 말하는 개념이 없는 블로거들은 이글루스 뿐만 아니라 여타의 포털사이트가 서비스하는 블로그에도 무수히 존재하며 간혹 계정을 사서 블로그를 열어놓은 분들 중에서도 존재하기도 하니까요.
요는 얼마나 자기 공간을 잘 사용하는가는 그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다른 사람이 관여할 바가 못된다는 것이죠.
Commented by dailyecho at 2006/06/27 01:45
그나저나 이글루스가 생긴지 3년밖에 안됐군요. 말씀드렸는지 모르지만 제가 이글루스에 가입한 것은 loceleb 님 덕분이었죠. 그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하하
Commented by lofi_c at 2006/06/27 03:12
엇, 저 때문에 이글루스에 가입했다니요.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인걸요. 아무튼 헐리우드 영화식으로 말하자면 'wow, that's cool'이라고 말할만한 얘기군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